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암(ARM)의 고성능 그래픽 프로세서 ‘말리(Mali) T628 코어’를 6개 탑재한 ‘엑시노스 5 옥타(Exynos 5420)’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 컴퓨팅 그래픽 콘퍼런스 ‘시그래프 2013(SIGGRAPH 2013)’에서 시연된 후 내달부터 양산된다.
아울러 1.8기가헤르츠(GHz) 고성능 코어 4개와 1.3GHz 저전력 코어 4개가 탑재돼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능력이 20% 이상 높아졌다. 이외에도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화면으로 전송할 때 데이터 압축기술(MIC IP)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풀HD급 화질보다 두 배가량 화소 수가 높은 초고해상도인 WQXGA(2560x1600) 수준의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때도 소비 전력을 크게 낮출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