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가 애플 아이폰5와 최고 자리를 놓고 일전을 겨룬다. 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MWC 2013’의 휴대폰 시상식에서다.
|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3(왼쪽)와 애플 아이폰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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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는 MWC 휴대폰상 가운데 하나인 ‘최고 스마트폰’ 부문에서 애플 아이폰5, HTC 드로이드DNA, 노키아 루미아920 등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최고 휴대폰업체상과 함께 갤럭시S2를 통해 최고 스마트폰상을 받는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체제가 두터운 만큼 두 회사간 맞대결 양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최고 태블릿PC’ 부문에서도 애플과 자웅을 겨룬다. 갤럭시노트 10.1이 애플 아이패드4, 아이패드 미니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 아마존 킨들파이어HD 8.9, 아수스 트랜스포머 인피니티, 구글 넥서스7 등도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두 부문 외에 ‘최고 피처폰’ ‘최고 모바일 소비자가전’ ‘최고 모바일 광고·마케팅’ ‘최고 모바일 기반’ ‘최고 모바일 기술진보’ 등 총 7개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됐다. 7개 부문에 오른 것은 국내 제조업체로서는 유일하다.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갤럭시노트 10.1 외에 갤럭시카메라, 갤럭시듀오스, 롱텀에볼루션(LTE) 장비 등이 그 대상이다. 제일기획의 삼성 광고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