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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신정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부터 올 6월30일까지 1년동안 채권시장에서 `BBB+` 3년물은 총 117건 거래됐다. 이중 68.4%인 80건은 기준수익률보다 높은 금리에 거래됐지만 31.6%(37건)는 기준보다도 더 비싸게(낮은 금리) 유통됐다.
그 대표주자가 하이닉스, 비앤지스틸, 한화엘앤씨. 통상 `AAA`급은 기준수익률보다 낮은 금리에 거래되는 경우가 있지만 기관들이 담기를 꺼려하는 BBB급에서는 이례적이다. 채권투자자 입장에서 등급이 낮은 `BBB`는 리스크가 큰 만큼 더 높은 금리(싼 채권가격)에 사가는 게 보편적이기 때문.
하지만 하이닉스(9.0%)와 비앤지스틸(8.02%), 한화엘앤씨(6.83%)의 3년 환산 수익률은 이 기간 유통된 15개의 동일등급 채권들의 3년 환산 평균수익률(9.73%)보다 0.73%포인트에서 최대 3.1%포인트가량 낮았다.
임영수 한신정평 평가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들은 실제 등급에 비해 스프레드가 줄어들며 시장에서 동일등급 채권보다 더 높게 평가한 것"이라며 "BBB급중 `BBB+`는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BBB`나 `BBB-`는 부진이 지속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비앤지스틸의 경우 신평사의 등급전망도 `긍정적(Positive)`이다. 이는 향후 1~2년내에 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신평사들은 수익성 개선과 현대차(005380)그룹 매출 비중 확대를 고려해 이같이 등급전망을 매기고 있다.
한신정평은 하이닉스(000660) 분석보고서를 통해 "2009년 하반기 이후 실적개선세와 맞물려 중단기적으로 매출액대비 40%대의 EBITDA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장기차입금의 만기 분산구조가 양호하고, 2조8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점을 고려할 때 실질적 재무안정성은 지표상 수준을 웃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두산메카텍, 유니온스틸(003640) 등이 기준수익률과 평균 스프레드를 밑돌며 채권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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