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723억 들여 게임하이 경영권 인수

김건일 회장 지분 29.3% 인수
  • 등록 2010-05-26 오후 3:23:05

    수정 2010-05-26 오후 3:30:18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넥슨은 게임하이(041140) 기존 최대주주 김건일 회장(52.19%)으로부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총 29.3%를 723억원에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넥슨은 이번 인수를 통해 게임하이가 보유한 게임과 개발력을 확보하게 됐다. 게임하이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온라인 게임개발사.

대표작 총싸움게임(FPS) `서든어택`은 2005년 8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 25만 명 달성, PC방 점유율 106주 연속 1위 기록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작년 매출 415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달성했다.

서민 넥슨 대표이사는 "게임하이는 서든어택, 데카론 등의 자체 개발작을 통해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온라인 게임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검증 받았다"며 "메이플스토리의 위젯, 던전앤파이터의 네오플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넥슨의 게임하이 인수도 양사에 최대의 시너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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