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상승..`재할인율 인하`

  • 등록 2007-08-17 오후 10:29:42

    수정 2007-08-18 오전 6:09:10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개장 전 주가지수선물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할인율 인하 소식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앞서 아시아에서 일본 증시가 엔 캐리 청산에 따른 엔고 악재 부각으로 7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검은 금요일`을 연출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던 주가지수선물은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반등했다.

연준은 이날 임시 회의를 갖고 재할인율을 종전 6.25%에서 5.75%로 50bp 인하했다. 아울러 성명서를 통해 "경제 하강(downside) 리스크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9시24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3175로 231포인트 올랐고, 나스닥100 선물은 34.5포인트 상승한 1891.0를 기록중이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상승세다. 10년물 수익률은 4.72%로 전일대비 8.4bp 올랐다. 2년물 수익률은 2bp 오른 4.21%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72달러대로 올라섰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1.29달러 오른 72.29달러를 기록중이다.

한편 이날 경제지표로 8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나온다. 예상치는 88.0로 전월 90.4보다 낮다.
 
◇美 연준, 재할인율 50bp 인하 
 
연준은 이날 임시 회의를 통해 재할인율을 종전 6.25%에서 5.75%로 50b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됐고, 신용 경색과 불확실성 증가로 경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경제 하강(downside) 리스크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시장의 동요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를 완화시키기 위해 필요하면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 추가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그러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는 5.25%로 유지했다.

◇컨트리와이드, 홀푸드, HP `상승`

파산설에 휩싸인 미국 최대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FC)이 개장전 거래에서 17.6% 급등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컨트리와이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sell)`에서 `중립(neutral)`으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BOA는 컨트리와이드가 전날 40개 은행으로부터 115억달러의 긴급 신용한도를 받음으로써 유동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며 투자의견 상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연방법원이 식품업체인 홀푸드(WFMI)와 와일드오츠(OATS)의 합병을 막아달라는 연방무역위원회의 요청을 거절하면서 홀푸드와 와일드오츠가 각각 5.8%, 18.7% 뛰었다.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Q)는 3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3.7%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휴렛패커드 전날 장 마감후 3분기 순이익이 18억달러(주당 66센트)로 전년동기의 14억달러(주당 48센트) 보다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주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골드만삭스(GS)가 5% 올랐고, 리만브라더스(LEH)와 베어스턴스(BSC)는 각각 5.7%, 5.9% 상승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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