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 단속 규정 강화할 것"

  • 등록 2006-07-05 오후 2:39:44

    수정 2006-07-05 오후 2:39:44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중국 당국이 인터넷과 휴대폰 등 사이버세상에 대한 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그러나 현재 규정 설립은 토론 단계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국무원 산하 과학기술위원회의 차이 우는 지난달 28일 베이징의 한 연설에서 "보다 많은 해로운 정보들이 온라인 상에서 양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새로운 통제 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인스턴트 메세징과 휴대폰, 인터넷 등을 포함한 사이버세상을 보다 잘 통제·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규정 제정을 고려중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블로그와 검색 엔진 등에 대한 효율적 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하기도 했다.

NYT에 따르면 논의 중인 규정에는 휴대폰 사용자의 의무 등록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서는 신분을 증명하지 않고서도 상점에서 쉽게 휴대폰용 카드를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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