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가격인하 계속될 것"-블룸버그

  • 등록 2003-08-25 오후 2:43:48

    수정 2003-08-25 오후 2:43:48

[edaily 강종구기자] 세계 최대 PC 하청생산지인 대만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세계 PC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전했다. 애널리스트 및 PC업계 종사자들은 대만의 수많은 제조업체들이 휴렛팩커드(HP)나 델의 주문을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적자를 보고 있는 기업들도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어 당분간 경쟁이 둔화될 가능성도 별로 없다고 보고 있다. 이는 지난주 HP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의 이유로 "과도한 가격인하"를 원인으로 지목한 이후 제기되고 있는 주장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만 최대 PC용 전력공급 장비업체인 델타전자 고위 경영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PC업계는 여전히 과잉설비 문제가 남아 있다"며 "가격은 HP가 아니라 시장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노트북 컴퓨터 생산업체로 델과 HP 등에 납품하는 콴타컴퓨터의 실적은 시사하는 바가 클 전망이다. 25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콴타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콴타는 델과 HP 등이 저가형 노트북 주문을 크게 늘리며 매출이 95% 급증했으나 매출마진은 1년전 7.8%에서 크게 낮아진 4.4%를 기록해 수익성은 크게 저하됐다는 지적이다. 대만에는 15개 이상의 노트북 제조업체들이 델과 HP에 납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HP 등은 원가절감을 위해 여러 공급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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