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대만 9위 금융회사인 CTB파이낸셜 홀딩스가 경쟁사인 치아오 퉁(Chiao Tung)뱅크를 매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실채권이 정리되고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로 0.10% 상승했다. 타이베이뱅크도 0.38% 올랐다.
주문형 반도체업체도 오름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0.92% 상승했고 대만반도체(TSMC)도 0.61% 뛰었다.
D램업체도 전일의 오름폭을 확대했다. 난야테크놀로지는 5.85% 급등했고 모젤비텔릭은 6.09%, 윈본드일렉트로닉스은 6.70% 올랐다.
수출비중이 높은 컴퓨터 관련주도 대부분 올라 전자부품업체인 혼하이 정밀은 1.92% 상승했고 노트북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도 3.78% 올랐다.
홍콩증시는 정부의 부동산 부양 정책 발표 전망에 힘입어 부동산 업체가 장을 이끌며 상승세로 마감됐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79% 오른 1만1402.38포인트를 기록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선헝카이프라퍼티와 헨드슨랜드는 각각 3.27%, 4.27% 급등했고 뉴월드인베스트먼트 역시 3.12% 올랐다.
통신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1.63% 올랐고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 역시 0.69% 상승했다.
금융주도 올라 홍콩 최대은행인 HSBC 홀딩스는 0.26% 올랐고 항셍은행도 1.16% 상승했다. 동아은행은 0.61% 상승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증시는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상승곡선을 그리며 장을 마쳤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38% 상승한 1654.00포인트를 나타냈다.
기술주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1.90% 올랐고 반도체 시험장비 제조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도 0.40% 상승했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 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 역시 1.60% 올랐다.
부동산 업종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캐피털랜드는 0.60% 상승했고 시티디벨로프먼트도 0.80% 올랐다.
싱가포르에어라인과 DBS그룹홀딩스는 모두 0.70%씩의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