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약세..나스닥 19p 하락, 다우 34p 상승

  • 등록 2001-05-29 오후 10:36:38

    수정 2001-05-29 오후 10:36:38

[edaily]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마친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의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EMC에 대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과 리먼브러더즈의 일부 반도체주들에 대한 부정적 코멘트 등으로 인해 기술주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 반면, 블루칩들은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할 예정인 5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장세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29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87%, 19.52포인트 하락한 2231.51포인트를 기록중인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1039.40포인트로 전주말보다 0.31%, 34.03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0.01% 하락한 상태다.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진 기술주들이 약세다. 골드만삭스는 오늘 아침 선마이크로시스템에 대해 영업환경의 개선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내년 주당순익 추정치를 당초의 53센트에서 50센트로 낮춰 잡았고 EMC에 대해서도 올해 주당순익 추정치를 81센트에서 76센트로, 내년에는 1.05달러에서 1.00달러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기술주 전반이 악영향을 받고 있다. 더구나 리먼브러더즈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인 알테라와 자일링스에 대해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감축이 예상된다며 조만간 주당순익 전망을 하향조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반도체주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1.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0.8% 하락중이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1% 하락한 상태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나스닥지수 2200선이 무너질 경우 2175포인트를 다음 기술적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의 텔레콤장비 자이언트인 알카텔의 루슨트 테크놀로지 인수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알카텔이 루슨트의 반도체사업부문인 어기어 시스템즈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 대해 총 235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어기어 시스템즈는 분사해 루슨트 주주들의 소유로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업체들의 합병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미국내 5대 정유업체인 휴스턴 소재의 코노코가 걸프 캐나다를 630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말 종가에 35%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월트 디즈니는 그동안 화제를 모았던 "펄 하버"가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동안 7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이기간중 개봉작 중 사상 두번째의 매출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전문가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최대의 매출은 지난 97년 "주라기 공원"으로 9천3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밖에 ABN암로는 공항내 정체현상과 더불어 경제 펀더멘털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델타항공과 어메리칸 에어라인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항공업계 전반이 악영향을 받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