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 음성인식, 법무부 KICS 내 적용 확대…"음성으로 조서 작성"

  • 등록 2025-01-14 오전 9:26:54

    수정 2025-01-14 오전 9:26:5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셀비 노트(Selvy Note)’가 법무부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이하 KICS) 내 성공적으로 적용됐으며, 사용처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셀바스AI 제공]
법무부·검찰청·경찰청·해양경찰청 등은 셀비 노트를 활용해 조서를 음성으로 자동 작성 중이다. 실제 모 지방검찰청의 경우, 명모 씨 조사 과정에서 최소 4000개에 달하는 녹취 파일을 정확하게 텍스트로 변환해 분석 시간을 대폭 줄여 수사에 활용 중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셀비 노트 도입 시 95% 이상의 높은 인식 성능뿐 아니라 기관별 업무 기록 스타일에 맞춰 사건번호, 죄명 등 필수 정보를 자동으로 보고서 양식에 기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실시간 조서 작성뿐 아니라 음성 녹음 파일을 자동으로 텍스트화 하는 비실시간 방식 모두 지원한다. 또한 수사 자료의 신뢰성뿐 아니라 자료를 한눈에 정리하는 기능 등을 통해 실제 조사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셀바스AI는 사용자 및 조사 양식에 맞춰 기록하고 정리하는 기능까지 지원하는 신제품도 개발 중이다.

셀바스AI 음성 인식 부문 윤재선 사업 대표는 “KICS 시스템 내 적용한 셀비 노트는 국내 주요 수사기관의 조서 작성 및 분석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수사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신규 제품화를 통해 특별사법경찰관, 금융 범죄 조사관, 인권침해조사관 등 공공기관 조사 분야 뿐 아니라 의료 상담 분야 등으로 시장을 확대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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