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내달 1일부터 4월10일까지 정치테마주 집중 제보기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금감원은 “총선에 앞서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정치테마주의 주가 급등락과 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투자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정치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집중제보기간 운영 및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선거 초반에는 정치인의 인적관계와 연관된 정치인 테마주에, 선거가 가까워지면서는 정치인의 공약 및 정책과 관련된 정책테마주에 관심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금감원은 이상 급등하는 정치테마주에 대한 매매분석 및 텔레그램과 주식 커뮤니티를 통한 풍문 유포 세력과의 연계성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치테마주 선행매매 등 불공정거래 정황 발견 시 신속한 증거확보와 조기 대응을 위해 즉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인터넷카페, 유튜브, 텔레그램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생산 및 유포하거나 이를 이용할 경우 불공정거래로 처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