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동행축제 "풍성하네"…50%할인에 상품권 한도 30만원↑

내달 4일 눈꽃 동행축제 시작 31일까지 진행
전통시장 소상공인 중소기업 제품 판매촉진행사
이영 중기부 長 "올해 매출 총 4조원 달성 목표"
  • 등록 2023-11-29 오전 11:37:57

    수정 2023-11-29 오전 11:37:57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50% 싸게 살 수 있는 정부의 소비촉진행사인 ‘눈꽃 동행축제’가 내달 4일부터 연말까지 열린다. 이 기간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개인별 구매한도도 30만원 상향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본관 브리핑실에서 ‘2023 눈꽃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서울정부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눈꽃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밝혔다. 동행 축제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중소기업의 제품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각종 할인행사와 지역행사가 이어지는 축제 성격의 소비캠페인이다. 축제 개막식은 내달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개최된다.

이영 장관은 올해 동행축제를 통한 매출 목표액을 4조원으로 제시했다. 앞선 올해 두 차례 열린 5월 봄빛, 9월 황금녘 동행축제를 통해 매출 2조9000원을 달성했다. 애초 올해 동행축제 목표 3조원에 바짝 다가선 셈이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이번 눈꽃 동행축제에서 1조1000억원 매출을 추가해 총 4조원의 한해 매출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동행축제 슬로건이 함께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로 그동안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겨우내 곳곳에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이번 눈꽃 동행축제에도 많은 동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성탄절 및 연말연시 선물 등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 최대 50% 할인 판매를 하는 유통채널 (자료=중기부)
동행축제에 참여하면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요 유통채널 및 공공 온라인몰을 포함한 총 200여개 채널에서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겨울방학 등을 맞아 수요가 많아진 선물, 방한용품, 먹거리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눈꽃 동행축제가 끝나는 연말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별 구매한도를 30만원 상향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충전식 카드의 경우 최대 180만원까지 10%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

다채로운 지역행사도 즐길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5월, 9월 동행축제에 참여했던 전국의 향토기업과 동행제품 기업, 백년가게,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품 판촉 및 온기 나눔을 함께한다.

공주 산성 상권, 대구 두류 젊코상권 등 전국 주요 상권 11곳에서는 크리스마스·연말연시를 맞아 구매고객에 경품 제공 이벤트 등을 연다.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제품 판매전을 개최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나눔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내달 21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는 ‘따뜻한 선물가게’ 컨셉으로 소담마켓이 열린다. 전국 전통시장·상점가 및 백년가게에서도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준비돼있다. 이외 전국 각지 춘천 호반체육관, 전주 한옥마을 등 30여곳에서는 지역 숨은 명소와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실시간방송을 통한 구매) 방송이 행사기간 내내 계속된다.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은 눈꽃 동행축제를 기회로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를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및 동행축제 기획전에 참여한 유통채널 14개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들은 기부금 또는 물품 기부로 따듯한 마음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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