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교수는 10월 23일 기준 총 1,000건의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지 6년 6개월 만으로, 다빈치Xi 로봇수술기 1대를 보유한 전국 36개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수술 건수가 가장 많다.
정수호 교수는 2017년 로봇수술을 시작해 부인과 암수술, 전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자궁부속기절제술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다. 2019년 2월 다빈치Xi 단일 시스템을 보유한 전국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로봇수술 건수 3위(134례), 2021년 4월 경기 서부권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로봇수술 건수 1위(5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로봇수술은 360도로 회전하는 로봇 손의 관절로 작은 공간에도 쉽게 진입할 수 있으며, 손 떨림 보정 기능이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최대 15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입체적인 시야 확보로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고 종양 부위만 정확하게 절제한다. 이로써 출혈과 통증, 합병증을 줄여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정 교수는 “로봇수술은 부인과 수술의 핵심인 자궁과 주변 장기의 손상 최소화와 가임 능력 보전에 적합하다. 또, 0.8cm의 작은 구경으로 수술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환자의 미용 만족도가 높다”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 노력을 통해, 앞으로도 환자가 최적의 치료 방법으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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