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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19일 올 1월부터 ‘탄소중립 포인트’의 항목을 △다회용컵(텀블러 등) 이용 △일회용컵 보증금 반납△폐휴대폰 반납 △고품질 재활용품(투명 페트병 등) 배출 등 4가지를 추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급예산을 지난해(24억5000만원)보다 크게 늘린 89억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텀블러를 가져가면 음료 할인에 더해 300원의 포인트가 추가로 지급된다. 참여 매장은 △더벤티(1월16일부터) △메가MGC커피(2월) △스타벅스(1월중) △폴바셋(1월1일) 전국지점이다.
스타벅스와 폴바셋은 텀블러를 가져가면 각각 400원, 500원의 음료 할인에 더해 추가로 300원의 포인트가 쌓이게 되는 만큼 모두 합하면 700~800원을 할인 받게 되는 셈이다.
4개 브랜드의 일부 매장에서 제공하는 다회용컵을 반납할 때도 300원의 포인트가 쌓인다. 스타벅스 등 일부 브랜드는 세종·제주·서울 일부 에코매장에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와 세종에서 시행 중인 일회용컵 보증금제 대상컵도 반환시 200원이 쌓인다. 다만 ‘자원순환보증금앱’을 활용해야한다.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에 가입하지 않아도 해당 앱에서 포인트가 쌓인다.
보상판매가 되지 않는 폐휴대폰도 중고폰 거래 플랫폼(민팃 등)이나 e-순환거버넌스에서 운영하는 나눔폰 누리집(폐휴대폰 상시수거 누리집, 나눔폰.kr)를 통해 온라인 접수 후 택배(착불)로 반납하면 1000원이 지급된다.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포인트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수거 거점에 배출하면 1kg 당 100원이 쌓인다. 깨끗한 투명 페트병, 빈 병, 책 등이 대상이다. 반납처는 인천광역시(8개, 중구·연수구·미추홀구·동구·서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 성남시, 고양시, 광주시, 의왕시, 여수시, 해남군, 대전 대덕구 등 15개 기초 지자체의 119개 수거거점에서 가능하다.
에너지 절약, 자동차 주행거리 절감량에 따라 각각 최대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항목별 구체적인 가입 및 포인트 적립 방법은 한국환경공단 온라인 방송(유튜브)에 안내되어 있다.
‘탄소중립 포인트’는 2009년 에너지 분야(전기·수도·가스 절감)를 시작으로 2020년 자동차 분야(주행거리 감축), 2022년부터는 녹색생활 실천 분야로 확대됐다.
안세창 기후변화정책관은 “지난해부터 실시된 녹색생활 실천 분야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 포함 이후 올해 1월 기준으로 27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제도 참여 기업도 18개에서 41개로 늘어나는 등 국민뿐 아니라 기업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