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기준 코스피 3분기 실적 시즌 진행도는 69.6%를 기록했는데 시장기대치(컨센서스)가 존재하는 기업 290개 중 실적 발표 기업은 203개로 컨센서스 상회 기업 수는 53개(26.2%), 부합한 기업은 70개(34.7%), 하회한 기업은 80개(39.6%)”라고 평가했다.
컨센서스 상회 비율은 지난주 26.7%에서 26.2%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하회 비율은 38.7%에서 39.6%로 상승했다.
또 지난 7일 이후 최근 일주일 동안 집계된 영업이익은 8949억원으로 해당 기업들의 컨센서스 합계인 9041억원에 소폭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3분기 순이익의 경우 162억4000억원으로 컨센서스 합계 4980억원을 대폭 밑돌았다.
아울러 그는 이번주 미국에서 소매기업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점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이번주는 타깃, 홈디포, 월마트 등 미국 주요 소매기업 실적 결과가 예정돼 있다”면서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라는 요인이 상대적으로 배제되었던 이번 상승세에서 미국 소매기업들이 실적·가이던스와 소매판매 결과에 따라 8월과 같이 증시 하방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