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초격차 확보 위한 첫발 내디뎠다

특허청, 반도체·디스플레이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 공채
반도체 설계·디스플레이 특화기술 등 6개 분야 30명 채용
  • 등록 2022-11-14 오전 11:00:00

    수정 2022-11-14 오전 11:00:00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기술 패권 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분야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 채용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특허청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위해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을 공개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전문가를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해 신속·정확한 심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인력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은 현장의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채용되는 5급 상당의 국가 공무원으로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정년이 없고, 민간 경력이 인정돼 신규로 채용되는 일반직 5급 공무원보다 보수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계약기간은 최초 2년 근무 후 연령 제한 없이 최대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채용 인원은 모두 30명이며, 특허출원량 등을 고려해 모두 6개 세부 분야로 나뉜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설계·소자 분△노광·증착 △식각·세정·기판 △조립·검사·패키징 △소재 △디스플레이 특화기술 등으로 구분해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반도체 기술 관련 경력과 학위를 보유하면 지원할 수 있고, 원서 접수 기간은 내달 1~7일이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내년 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번 채용에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가 채용될 수 있도록 해당 분야에서의 근무 경력을 우대한다.

이번 반도체 분야 전문임기제 심사관 채용은 이인실 청장 취임 이후 추진한 최우선 역점과제의 하나로 행안부·기재부와 5개월간의 협의 끝에 얻어낸 값진 결실로 평가된다. 특허청은 반도체 분야 초격차 확보라는 국정과제와 현 정부의 보수적 인력운영 기조를 반영해 올해 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 30명을 우선 채용하고, 성과를 점검해 내년에 더 많은 인원을 추가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이번 채용은 고경력자를 우대하고 합격자가 연령 제한 없이 근무할 수 있어 반도체 전문가가 공직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우리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간 기술 전문가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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