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장동 특검' 촉구 도보투쟁에 홍준표 "전폭 지지"

"文, 퇴임 앞두고 비리 은폐 대통령은 되지 말아야"
이 대표, 오후 2시 기자회견 후 국회에서 청와대까지 도보 시위
  • 등록 2021-10-06 오전 11:12:42

    수정 2021-10-06 오전 11:12:42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대장동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을 촉구하며 도보 시위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홍준표 의원이 “우리 대표님의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6일 홍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오후 2시에 이 대표의 주관으로 특검촉구 청와대 행진을 갖는다”라며 “우중에도 나라를 위해 불철주야 고심하는 이 대표에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저는 대구 당원 행사에 가야 하기 때문에 저 대신 조경태 선대위원장께서 대신 참석토록 했다”며 해당 시위에 불참하는 것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비리 은폐 대통령은 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현지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는 도보투쟁에 나선다. 국회 내 국정감사와 도보투쟁 및 출퇴근 시간 피켓 시위 등 장외 투쟁을 병행해 여론전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한 뒤 여의도역과 공덕역, 광화문광장을 거쳐 청와대 앞 분수대까지 걸을 예정이다. 일정이 맞는 의원들이 이 대표와 동행한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전날 “이 대표가 도보투쟁을 할 것”이라며 “또 전국 각지 거리, 주요 길목마다 출퇴근 시간에 맞춰 피켓 시위를 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 등을 비롯한 지도부 외에도 대선 주자들까지 나서서 여론전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이 대표의 국회 기자회견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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