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꽃 도매시스템 개발한 꽃팜, 이달의 ‘A-벤처스’

경매·도매시장서 꽃 매입, 온라인 주문 받아 배송
거래정보 수집·분석, 거래량·수요 예측 시스템 갖춰
  • 등록 2020-12-21 오전 11:00:00

    수정 2020-12-21 오전 11:00:00

김성수 꽃팜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오프라인 중심의 꽃 도매시장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결합한 꽃 도매 플랫폼 운영업체가 우수 벤처업체로 꼽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 농식품 벤처·산업 분야의 우수 업체인 ‘이달의 A-벤처스’로 꽃팜(대표 김성수)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꽃팜은 꽃집 운영자가 온라인에서 꽃을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울 경매·도매시장에서 꽃을 직접 매입하고 온라인으로 주문 받아 원하는 시간·장소에 냉장 배송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통 효율성 제고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회사가 직접 개발한 온라인 판매시점정보관리(Web POS)는 일반 판매·정산과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꽃 거래 정보를 수집·분석해 거래량과 향후 수요도 예측한다. 2018년에는 화훼 도소매 유통관리 시스템 특허도 등록했다.

기존 오프라인 화훼 도매시장에서는 원하는 꽃을 구매하려면 서울의 도매·경매장을 직접 방문해야 하고 가격 등 세부 정보가 제한됐으며 수기 영수증을 발행해 정산 어려움이 있었다.

꽃팜은 24시간 운영하는 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을 통해 꽃집 운영자에게 250여종의 상품군의 수량과 최신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원하는 곳까지 냉장 차량을 통해 신선한 꽃을 배송하고 있으며 플랫폼과 알림을 통한 영수증 확인과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으로 정산의 편리함과 신뢰도를 높였다.

김성수 꽃팜 대표는 “고객과 도매상인을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 개발·제공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합리적으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스템 개선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꽃팜의 도매 플랫폼 서비스 예시.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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