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감…27일만에 20명대 아래로(종합)

지역감염 11명…서울 4명·경기 3명
주말맞아 진단검사 절반가량 줄어든 영향
해외유입은 6명…사망자 없어
  • 등록 2020-06-22 오전 10:49:53

    수정 2020-06-22 오전 10:49:4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0명대로 급감했다. 신규 확진자가 20명대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6일 19명이후 27일 만에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현재 신규환자가 17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24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발생은 11명, 해외유입은 6명이다.

총 확진자수가 줄어든 것은 주말을 맞아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 자체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평일에는 1만건 이상을 기록하는 진단검사수는 이날 절반 정도 줄어든 5603건 시행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지역발생은 서울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구로구에서 중국동포쉼터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한 명도 추가 확진됐다. 다른 두 명은 감염경로에 대해서 조사중이다.

경기에서는 세 명의 지역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구로구 다단계업체인 대자연코리아 관련 접촉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한 명 추가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9일 발열과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공주에 사는 50대 여성이 확진됐다. 이 환자는 세종 확진자와 계룡산 온천에서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접촉자로 분류되기 전 계룡 썬스파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같은 시간대에 이 스파를 이용한 이용객 21명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충남에서는 논산에서 70대 여성도 확진자로 추가됐는데, 이 확진자는 대전 오렌지타운을 방문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전북에서는 익산에 사는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20대 남성(광주 33번)과 접촉한 이력이 있다. 이 확진자는 동선 조사 과정에서 증상이 발현되기 전날 코인 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크다.

대구에서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가 확진자로 추가됐다. 북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다.

해외방문 확진자는 서울과 인천, 경북에서 각각 한 명, 경기에서 세 명이 늘었다. 이에 따른 총 누적 확진자는 1441명이다.

확진자 1만2438명 중 현재까지 1만8881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1277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없었고 이에 따른 누적 사망자는 280명을 유지했다. 치명률은 2.25%다.

이날 총 550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118만2066명을 기록했다. 이 중 115만22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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