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코로나19로 '자주격리'?...인니선 '현빈 사진' 사과

  • 등록 2020-04-23 오전 10:34:46

    수정 2020-04-23 오전 11:03:0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독설’에 연일 국내외 언론이 그의 신변과 거취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일본에선 김 위원장이 코로나19로 ‘자주격리’ 중이라고 보도하는가 하면, 인도에선 배우 현빈 사진을 내세웠다가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미국 CNN이 김 위원장의 위독설을 보도하면서 국내외가 한바탕 들썩였다.

이후 CNN은 “북한 정보는 파악하기 어렵기로 악명 높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정작 당사자인 김 위원장과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궁금증은 증폭됐다.

이 가운데 일본 산케이신문과 도쿄신문은 23일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인구 밀집 지역인 평양에서 강원도 원산 별장으로 몸을 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원산 체류 중인 이유에 대해 “자주격리(自主隔離·스스로 격리하는 행위)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경호 요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피신했다는 정보도 나왔다.

‘김정은 위독설’ 뉴스에 ‘사랑의 불시착’ 현빈 사진 띄운 CNN 인도네시아 (사진=연합뉴스)
또 CNN 인도네시아는 김 위원장의 위독설을 전하며 그와 함께 배우 현빈의 사진을 화면에 띄웠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해당 화면의 현빈은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장교 리정혁의 모습이었다.

이후 CNN 인도네시아는 “김 위원장에 관한 화제와 한국 드라마 속 리정혁은 관련이 없다”며 “고의가 아니었고 실수”라면서 사과했다. 그러면서 ‘사랑의 불시착’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열흘 이상 두문불출로 위독설에 휩싸인 김 위원장의 대외교류 활동 소식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축전을 보내준 시리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는 내용의 답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 매체들은 이러한 김 위원장의 동정을 사진이나 영상 없이 전하고 있다.

미국에선 김 위원장이 여전히 북한 핵 무력과 군대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 위독설 관련 내용은 잘 모른다면서도 “잘 지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