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미국 CNN이 김 위원장의 위독설을 보도하면서 국내외가 한바탕 들썩였다.
이후 CNN은 “북한 정보는 파악하기 어렵기로 악명 높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정작 당사자인 김 위원장과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궁금증은 증폭됐다.
이 가운데 일본 산케이신문과 도쿄신문은 23일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인구 밀집 지역인 평양에서 강원도 원산 별장으로 몸을 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원산 체류 중인 이유에 대해 “자주격리(自主隔離·스스로 격리하는 행위)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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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화면의 현빈은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장교 리정혁의 모습이었다.
한편, 북한은 열흘 이상 두문불출로 위독설에 휩싸인 김 위원장의 대외교류 활동 소식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축전을 보내준 시리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는 내용의 답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 매체들은 이러한 김 위원장의 동정을 사진이나 영상 없이 전하고 있다.
미국에선 김 위원장이 여전히 북한 핵 무력과 군대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 위독설 관련 내용은 잘 모른다면서도 “잘 지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