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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 7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7349건으로 지난해 7월보다 5.7%, 6월보다 22.7% 각각 증가했다.
7월 거래량만 놓고 보면 2014년 7만7000건→2015년 11만1000건→2016년 9만6000건→2017년 9만8000건→지난해 6만4000건 등으로 2년 만에 증가세를 보이긴 했지만 5년 평균치 8만9128건에 견줘 4분의 1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7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가 1만2256건으로 한 달 새 36.3% 늘어나며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1만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보다도 4.3%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감정원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7월 첫 주부터 상승 전환해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 역시 주택 3만2878건이 매매거래되며 전년 동월 대비 8.9%, 전월 대비 17.6%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월부터 7월까지 주택 매매거래량은 38만14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5년 평균치 대비 34.1% 각각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거래량이 2006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로 급감할 정도로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이와 함께 국토부가 확정일자를 바탕으로 집계한 7월 전월세 거래량은 16만3885건으로 지난해 7월보다 9.7%, 5년 평균치 대비 18.9% 각각 증가했다.
7월 전월세 거래량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1%로 6월보다 0.7%포인트 높아졌지만 지난해 7월 41.7%보단 1.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월세 거래량은 5만211건으로 전년 대비 8.3%, 전월 대비 17.8% 각각 늘어났다. 지방 전월세 거래량도 전년 대비 7.5% 증가한 5만4720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7월에 견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3.6% 증가한 7만9614건을, 아파트 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6.2% 늘어난 8만4271건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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