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 ‘아크에이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준비 박차

황반변성 치료제·심혈관질환 치료물질 생산·R&D 집중
신병철 대표 "내년 코스닥에 상장해 글로벌 기업 도약"
  • 등록 2018-06-15 오전 10:18:34

    수정 2018-06-15 오전 10:18:34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위치한 아크에이르 GMP 생산공장. 사진=아크에이르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연구개발특구의 51호 연구소기업인 ‘아크에이르’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병철 아크에이르 대표는 15일 “해양미생물 분리정제 기술을 통해 황반변성 치료제의 핵심물질인 지아잔틴과 심혈관질환 치료물질인 9-cis 베타카로틴을 국내 생산하는 등 관련 신약 및 의약품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4조 6400억원으로 연평균 7.8%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2023년 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반면 황반변성과 관련된 치료용 의약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개발특구 51호 연구소기업인 아크에이르는 한양대와 지아잔틴 생산 대량생산 균주의 개발과 생산연계 사업을 통해 황반변성 치료제(VEGE 주사제) 원료인 지아잔틴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지아잔틴은 USP(미국약전)에 등록된 원료물질로 아크에이르가 생산하는 지아잔틴은 USP 기준을 충족했으며, GMP 시설을 확보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중 미국 FDA(식약처) 원료의약품 인증을 받을 것으로 아크에이르 측은 내다봤다.

또한 국내 점안액 부분 완제품 판매 1위 제약사와 완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크에이르는 전세계 사망원인 1위인 심뇌혈관질환 중 죽상동맥 혈전치료제 부분에서도 가시적인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각종 평가를 서울대와 안전성평가연구소(KIT)를 통해 완료했으며, 현재 PBPK(약물의 생리학적 활성도 실험 및 평가)를 위한 Vessel On-Chip(생체 유사혈관 모델)을 체외진단 시스템화했다.

향후 PBPK 실험 및 평가를 완료하고, 미국 FDA와 유럽 EMA에 임상승인(IND) 라이센스를 부여받아 글로벌 제약회사와 1000억원 규모의 License Out을 계획 중이다.

신병철 아크에이르 대표는 “화상 응급처치용 항산화 거즈 및 연고 제품, 지아잔틴 원료공급을 중심으로 혈관질환 치료제 신약사업에 집중해 내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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