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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정관리 신청 서류를 모두 준비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정부와 산업은행이 그 이상의 대안이 없기 때문에 잘 될 것으로 본다”며 “(주말에라도) 노조가 동의하면 극적 타결이 이뤄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 사장은 이날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을 대신해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김 회장이 어제부터 광주에서 노조를 만나 해외매각 찬성을 설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사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작금의 사태에 대해 경영자로서 주주들에게 송구하다”면서 “올해 세계 타이어 시장이 원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영정상화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