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최근 128GB 내장 메모리 탑재 모델을 제품을 내놓으면서 메모리 대용량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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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외장 메모리를 장착할 수 없어 더 많은 컨텐츠를 넣어 다니길 원하는 이들에게는 불만이었다. 특히 출고가를 99만 9900원으로 64GB 제품보다 3만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마찬가지로 외장메모리 장착이 불가능한 아이폰6s와 아이폰6s+도 128GB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대에도 제품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화웨이도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6P를 128GB 제품으로 내놨다.
대용량 외장 메모리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서울 동작구에 사는 김모(36·여)씨는 최근 외장 메모리 128GB를 구입해 핸드폰에 장착했다. 스마트폰으로 두 아이 사진과 영상을 즐겨 찍었는데 최근 ‘사진을 저장할 공간이 없습니다’는 메세지를 접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4K 영상 촬영이 가능해지는 등 멀티미디어에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대용량 메모리를 찾는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가격도 계속 하락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도 줄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