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는 샌디스크와 양사간 협력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는 특허 상호 라이선스 계약과 D램 공급 계약이 포함된다.
양사는 지난 2007년 체결한 특허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2023년 3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계약기간 동안 일정 수준의 로열티를 샌디스크에 지불할 예정이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이 기간 동안 샌디스크에 MCP(멀티칩패키지)와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제품에 필요한 D램을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일본의 도시바와 샌디스크가 전 SK하이닉스 직원의 영업비밀 유출을 이유로 제기한 소송 리스크를 모두 해소하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경영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울러 안정적인 제품 공급도 가능하게 돼 메모리 반도체 선두 업체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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