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업, '또봇' 성공 이어나갈 야심작 ‘바이클론즈' 출시

  • 등록 2014-08-18 오후 1:55:56

    수정 2014-08-18 오후 1:55:56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또봇’으로 유명한 국내 완구기업 영실업(대표 한찬희)이 18일 신제품 바이클론즈와 신작 애니메이션을 전격 공개했다.

토러스와 스콜피오가 합체한 바이클론 허리케인
이번에 선보인 바이클론즈(BIKLONZ)는 바이크(Bike)와 클론(Clone)의 합성어로 자전거와 우주 별자리 동물 캐릭터를 모티브로 개발됐다. 영실업은 또봇의 신화를 잇기 위해 지난 2년여간 심혈을 기울였다.

바이클론즈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의 ‘크로스 합체’ 기능이다. 크로스 합체 기능은 4종의 동물형 로봇이 상·하반신으로 변형, 2개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변신하는 것은 물론 합체로봇의 상하반신간 호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신제품은 동물형 개별 로봇 라인 4종(토러스, 스콜피오, 리오, 애리즈)과 합체 휴머노이드 로봇 라인 2종(허리케인, 에어로), 액세서리 5종(바이크 소환 통신기인 바이클론즈 액티베이터, 액션바이크와 피규어 세트 4종)으로 구성돼 있다.

영실업은 또 신제품 바이클론즈 출시와 맞추어 지난 12일 SBS를 통해 3D 애니메이션인 ‘바이클론즈’의 첫 방영을 시작했다.

바이클론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레트로봇과 함께 완구제품 개발 단계부터 공동 기획·제작한 작품으로 지오, 래오, 태오, 미오, 피오 등 주인공 5형제가 바이클론즈 로봇과 지구를 정복한 악덕 제국에 대항해 지구를 지키며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다.

한찬희 대표는 “지난해 또봇의 성공으로 외국산 완구가 주도하던 국내 완구 시장에서 국산 캐릭터로도 충분히 아이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며 “크로스 합체 로봇인 바이클론즈가 국내 완구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영실업은 올 연말 개별 로봇 1종과 플레이 세트를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추가 출시되는 개별 로봇은 기존 4종의 개별 로봇과 결합, 초대형 합체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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