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분양 비수기에도 2만 가구 분양 돌입

내달 분양 예정 아파트 전국 28곳 1만9892가구 달해
내곡지구, 세곡2지구, 마곡지구 등 일반분양될 예정
  • 등록 2013-07-31 오후 3:30:24

    수정 2013-07-31 오후 3:30:24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주택시장 침체와 분양 비수기가 겹친 8월에 2만 가구의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3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국에서 내달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28곳 1만9892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 4031가구, 인천 경기 1만624가구, 지방 5237가구다.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인 내곡지구(3, 5단지)와 세곡2지구(3,4단지)에서 각각 211가구, 465가구가 청약저축·청약예금 가입자에게 내달 중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내달 5일부터 시작되는 특별분양에 이어 같은달 22일부터는 청약저축·예금 가입자에게 공급된다.

내곡지구의 경우 3단지에서 전용 59㎡ 20가구와 114㎡ 77가구가, 5단지에선 59㎡ 23가구와 101㎡ 79가구, 114㎡ 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세곡2지구는 3단지에서 전용 59㎡ 9가구와 84㎡ 35가구, 101㎡ 44가구, 4단지에서는 전용 59㎡ 29가구와 84㎡ 57가구, 101㎡ 109가구, 114㎡ 1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내곡지구는 세곡지구와 서초 우면지구 사이에 위치한다. 서초구 내곡동과 원지동, 염곡동 일대로 총면적 76만9000㎡의 규모다. 청계산과 인릉산, 여의천 등 풍부한 주변 녹지와 연계된 친환경주택단지로 조성된다. 신분당선 청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과 세곡동, 율현동 일대에 있는 세곡2지구는 지하철 3호선 수서역 인근에 위치한다. 광평대군묘역, 대모산, 탄천을 활용한 친환경주택단지로 만들어진다.

서울시 SH공사도 내달 강서구 가양동 마곡동 일대 마곡지구 1~7단지와 14~15단지에 285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 80가구, 84㎡ 1510가구, 114㎡ 1,264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불리는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 366만㎡ 부지에 개발하는 택지로 지하철 5호선 발산역, 마곡역과 9호선 양천향교역, 신방화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내달 서울 관악구 행운동 일대 까치산공원 주택을 재건축한 관악 파크 푸르지오를 일반분양한다. 최고 22층 7개동 규모에 전용 59~84㎡ 총 363가구로 이뤄졌다. 이 중 19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건 도로변에 배치되는 지상 2~3층짜리 별동 3개동이다.

이 안에 테라스하우스 75㎡ 8가구와 80㎡ 8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이 가운데 1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할당됐다. 넓은 정원이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되는 건 물론, 맞통풍 구조로 기존 테라스하우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설계됐다.

삼성물산(000830)은 부천 중동에 전용면적 59∼84㎡ 616가구 규모의 래미안 부천 중동을 내달 중 분양한다. 전용 59㎡ 130가구, 70㎡ 221가구, 84㎡ 265가구로 이뤄졌다.

EG(037370)건설은 세종신도시 1-1생활권 L5블록에서 세종 EG 더1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07㎡ 900가구다. 1-1생활권은 32만㎡에 이르는 근린공원이 들어서는 등 저밀도 권역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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