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블랙아웃 대비 에너지 절약 캠페인

  • 등록 2013-05-30 오후 3:03:10

    수정 2013-05-30 오후 3:06:3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31일부터 여름 블랙아웃(대정전)에 대비해 매장과 협력회사, 고객 등 모든 차원에서 에너지절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한강로동 이마트 용산점에서 전력효율팀 직원들이 고효율 전구로 주조명을 교체하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올해 전 매장의 전력 사용량 목표를 작년대비 2200만Kwh 줄인 9억1000만Kwh로 잡았다. 계획대로 절감한다면 일반 가구 6100여세대의 연간 소비 전력량을 아끼는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주조명 점소등의 탄력적운용과 옥상 광고탑 조명 절전과 같은 에너지절감 매뉴얼을 실천하는 한편, 고효율 장비 도입, 고효율 조명교체와 폐열회수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협력회사의 에너지 절감도 돕는다. 이마트는 지난 2008년부터 협력회사의 에너지 사용실태를 분석해 에너지관리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협력회사 에너지진단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컨설팅 뿐 아니라 영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설비교체비용을 지원한다.

이규원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협력회사 에너지 개선 프로젝트는 별도의 팀을 구성해서 에너지 절감효과를 높이고 있다”라며 “친환경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고객을 대상으로는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는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마트는 에너지 관리공단과 연계해 절전 캠페인 안내 부채를 매장에서 나눠주고 서울시와 함께 절감한 에너지를 포인드로 받을 수 있는 ‘에코마일리지’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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