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셋값 상승 국지적 현상..전반적 안정세"

"수도권 주택 수급상황 문제없어"
  • 등록 2010-01-26 오후 2:24:14

    수정 2010-01-26 오후 2:24:14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국토해양부는 26일 서울 강남발 전셋값 상승세가 강북과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데 대해 강남과 목동 등 일부 지역에 한정된 국지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강남과 목동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양천 4개 구의 최근 3주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평균은 0.4%지만 나머지 21개 구는 0.1%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인천과 경기 지역도 0.1% 이내의 보합수준이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또 다른 전세시장 불안요인으로 꼽히는 재개발 이주수요와 관련해 실제 발생하는 이주수요는 당초 예상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올해 입주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15만6000가구)에 비해 10% 늘어난 17만3000가구라며 주택 수급불안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입주물량도 3만 가구로 전년동기(2만3000가구)대비 29%, 2007~2009년 3년 평균(2만6000가구) 대비 15% 늘어날 전망이다.

1분기 수도권 주요 입주예정 단지는 서울의 경우 은평 2400가구, 용두래미안 1000가구, 밤섬자이 500가구 등이다. 경기는 남양주진접 3400가구, 오산 2300가구, 광명하안 2800가구 등이다.

국토부는 2분기 이후에도 분기별로 4만5000~5만가구 수준의 입주물량이 꾸준히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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