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KT 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한 사례는 있지만, 완성차업체가 상급단체를 탈퇴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출범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쌍용차(003620) 노조는 8일 민주노총 탈퇴를 묻는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73%의 찬성으로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 집행부와 민주노총은 "쌍용차 노조는 기업노조가 아닌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지부여서 탈퇴를 하려면 조합원 개인 신분으로만 가능하다"고 절차상 하자를 주장하고 있다.
또 박금석 지부장 직무대행이 총회를 인준하지 않아 규약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총회를 추진한 조합원 측과의 논란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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