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매커스(038530)는 카메라폰 부품 및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용 칩, 장비 사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디바이스 핵심부품업체로 거듭나겠다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매커스는 2일오후 코스닥 등록 이후 첫 기업설명회(IR)를 갖고 "기존 셋탑박스 사업 비중을 점차 줄이는 한편 미래 유망사업인 카메라폰 모듈, 위성DMB용 칩, 장비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커스는 올해 카메라폰 부품 매출 300억원을 포함, 전체 8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58억원의 순익을 기록, 3년간의 적자 행진에서 탈피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엔 매출 1800억원, 순익 250억원을, 2006년엔 매출 2800억원, 순익 410억원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매커스는 "지난 1분기엔 셋탑박스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부문에 있어 비용이 부담되면서 적자를 냈으나 이 부문을 분사시킴으로써 하반기부턴 흑자기조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메라폰 부품 사업은 올해 초 인수한 CT전자를 통해 진행되며, 하반기 합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V사와 O사와 카메라폰 렌즈 생산에 대한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각 단말기에 장착돼 방송신호를 암호화하고 이를 푸는 위성DMB용 카스(CAS)칩 및 중계기인 갭필러를 통해선 올해 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엔 이 부문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매커스는 전일 위성DMB용 갭필러의 핵심 반도체인 `매직(MAGIC)`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었다.
매커스는 "카메라폰 부품이나 위성DMB용 칩, 장비 등 성장성이 높고 경쟁력 있는 시장을 선택, 집중하는 한편 기술집약적인 회사로 성장해 고수익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커스는 기존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업체로서 SOC 및 셋톱박스 관련 사업을 진행해 오다 지난 해 7월 경영권 및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CT전자 인수, 셋톱박스 사업 분사 등을 통해 사업 구조를 개편해 왔으며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서두인칩에서 매커스로 사명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