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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가 틱톡의 사용금지 카드를 꺼내든 것은 그간 검토됐던 규제 중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다. 구체적인 규제 수단은 알려지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지분 매각을 요구하면서 틱톡 사용 금지를 시도했지만 법원에서 막힌 바 있다.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글로벌 투자자가 60%의 지분을 갖고 있고 창업자들이 20%, 직원들이 20%를 각각 나눠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틱톡은 현재 1억명 이상의 미국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국가 안보 우려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국 사용자 데이터와 시스템을 미국법에 근거해 투명하게 보호하고, 감시, 검증하는 것”이라며 “이미 이런 조치는 실시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인 사용자 데이터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놓고 2년 넘게 틱톡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최근 몇 달간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WSJ는 이번 통보 이후 미국 정부가 다음 단계로 어떤 조처를 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면서 틱톡의 안보위협에 강경하게 대처하지 않는다는 공화당의 비난을 받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가 정책 변화를 보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14일 블룸버그통신은 틱톡 경영진이 미국 CFIUS심의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틱톡을 바이트댄스에서 분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