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부리또 월렛, 정식 오픈…1300개 가상자산 지원

연락처로 디지털자산 송금 가능
  • 등록 2023-02-13 오전 11:20:33

    수정 2023-02-13 오전 11:20:33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빗썸 웹3 사업 자회사 로똔다는 디지털자산 지갑 플랫폼 ‘빗썸 부리또 월렛‘을 정식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빗썸 부리또 월렛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클레이튼, 솔라나, 폴리곤, 캐스퍼네트워크 등 총 7개의 메인넷을 지원하는 멀티체인 지갑으로, 1300개 이상의 토큰을 관리할 수 있다.

(이미지=로똔다)
휴대폰 번호로 간편하게 회원가입 및 지갑 생성이 가능하며, 복잡한 지갑 주소가 아닌 연락처로도 디지털 자산 거래가 가능하다. 지갑 내 친구로 등록된 회원이나 지정된 ID에 송금, 스왑, NFT 전송을 진행할 수 있으며, 친구 ID를 사용하여 전송할 경우 당사자 간 ‘확인 요청-요청 수락’의 확인서명 단계를 거쳐야 완료되는 구조로 설계해 오입금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트랜잭션 상태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돼, 송금 완료 여부를 지갑에서 바로 체크할 수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자동연결 시스템이 적용돼, 개인지갑 등록 시 필요한 화이트리스팅 과정을 대폭 줄였다. 지난해 3월 트래블룰 도입 이후 타 거래소 및 지갑으로 1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이전할 경우 복잡한 검수 과정을 통해 지갑을 등록해야 하는데 빗썸 부리또 월렛은 이러한 번거로운 과정이 없다.

이 밖에 최신 디앱 서비스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모아서 볼 수 있는 ‘디앱(Dapp) 큐레이션’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이 곳에서 회원들은 주요 업계 이슈 및 디앱 트렌드, 메인넷등의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빗썸 부리또 월렛은 NFT 마켓플레이스 팔라, 이더리움 기반 차세대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토콜 캐스퍼 네트워크 개발사인 캐스퍼랩스, DEX 애그리게이터 1인치 네트워크, 클레이튼 생태계 1위 AMM-DEX 클레이스왑 등과 제휴를 맺고, 회원들이 지갑에서 주요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민철 로똔다 대표는 “차별화된 서비스 편의성과 확장력으로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웹 3.0 지갑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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