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경기 진보교육 막내려…경기도교육감에 중도보수 임태희 후보 당선

[선택 6·1]2일 오전 임태희 후보 당선 확정
김상곤·이재정 진보 경기교육감 시대 막내려
"자율·규형·미래지향 新경기교육 시대 열 것"
  • 등록 2022-06-02 오전 10:17:51

    수정 2022-06-02 오전 10:18:26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민들은 지난 13년간의 진보교육감 체제 개편을 위해 보수진영의 임태희 후보를 선택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된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이 투표에 참여한 581만9746명의 유권자의 투표 중 무효처리된 19만6761표를 제외하고 308만1100표(54.79%)를 얻어 254만1863표(45.2%)를 얻는데 그친 진보진영 단일후보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제치고 경기도교육감에 당선됐다.

임태희 후보.(사진=연합뉴스)
당선된 임태희 후보는 일찌감치 보수진영 단일화를 마무리한 뒤 ‘반(反)전교조’ 노선을 택하며 김상곤에서 이재정으로 이어지는 진보성향의 경기교육감이 추진한 교육정책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임태희 후보의 당선으로 보수진영으로써는 첫 경기도교육감을 배출했다.

임태희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경기도 학교 카페테리아 급식 방식 전환 △(유치원) 방과후 건강간식 무상 제공 △경기도교육연구원을 가칭 ‘경기도미래연구원’으로 개편 ▲△1시·군, 1교육지원청으로 교육지원서비스 개선 △1인 1스마트기기 개인 소유 지급 등 5대 공약을 약속했다.

임 후보는 2일 오전 당선 인사를 통해 “오늘의 승리는 도민들의 교육 변화에 대한 염원과 정책 약속에 대한 믿음의 결과”라며 “선거기간 동안 도민들이 이구동성으로 ‘이번에는 경기교육을 바꿔 달라’고 요청하신 만큼 그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3년의 획일, 편향, 현실안주 교육을 끝내고 자율, 균형, 미래지향 교육으로 경기교육을 새롭게 바꾸겠다”며 “경기교육의 불편했던 진실을 하나하나, 구석구석 잘 살펴 앞으로 4년간 간 지난 13년 동안 누적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해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

임태희 후보는 “경기도 모든 지역, 모든 학생에게 올바른 교육과 따뜻한 인성, 고른 교육기회를 누릴 권리를 제공하고 학부모에게는 돌봄과 사교육비, 진로, 폭력 등 걱정에서 벗어나 공교육에 대한 믿음을 되찾아 드리겠다”며 “4년 동안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교육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임태희와 함께 경기도를 교육특별도로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1956년생인 임태희 후보는 성남 낙생초등학교와 양영중학교를 거쳐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을 16대부터 3선에 성공하며 이명박 정부 당시 고용노동부 장관과 대통령실장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시절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경력도 있으며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을 거쳐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 등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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