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은 화성시·경기도주식회사와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을 활용한 투병 페트병 재활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성시와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화성 동탄 신도시에서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배달특급’의 다회용 배달용기 사업 회수 인프라를 활용해 가정 내 투명 페트병을 거둬들인 뒤 SK케미칼에 제공한다.
SK케미칼은 이를 재생페트(r-PET)로 가공해 코폴리에스터 생산 원료로 사용하거나 가방·의류·용기 등과 같은 재활용 제품 생산업체에 재생페트(r-PET)를 공급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품질의 페트 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선 하루 평균 수백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쏟아지지만, 수거·선별·재활용 과정에서 오염 등의 이유로 고품질 재활용 원료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재활용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수거와 선별 단계는 중요한 가치사슬(밸류체인)의 하나”라며 “화성시에 이어 다양한 기업·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페트병 리사이클 생태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