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매매' DS투자증권 前리서치센터장 검찰 송치

  • 등록 2020-10-16 오전 11:06:25

    수정 2020-10-16 오전 11:06:25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기업분석 보고서(리포트)를 내기 전 주식을 미리 사 놓고 차익을 챙기다 구속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DS투자증권 전 리서치센터장 A씨, A씨가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계좌 명의를 빌려준 B씨를 기소의견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직접 특정 중소형주 종목에 대한 보고서를 쓴 뒤 해당 종목을 거래해 거액의 부당한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선행매매란 기업분석보고서 배포 이전에 주식을 사고파는 행위를 말한다.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6월 A씨 자택과 DS투자증권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리서치 자료와 주식 매매 자료 등을 확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금감원 특사경이 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 신병을 직접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 특사경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출범한 금감원 특사경은 시세조종(주가조작),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수사한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선정해 검찰에 이첩한 사건 중 서울남부지검이 지휘하는 사건을 처리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