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스토리지가 차세대 저장 매체로 주목하는 이유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어떤 물질 보다 높은 데이터 저장 밀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DNA는 이론적으로 1g당 약 215 페타바이트(PB)를 저장할 수 있다. 저장 매체로 많이 쓰이는 하드디스크의 1억배 이상이다. DNA 특성으로 1kg의 DNA만 있어도 현존하는 전세계 정보를 모두 저장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저장 매체 수명이 최대 수십년인데 반해 DNA는 수백에서 수천년 이상 정보를 손상 없이 유지할 수 있다.
26일 오전 10시9분 디엔에이링크는 전 거래일 대비 6.36% 오른 7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디엔에이링크는 자회사인 엘앤씨바이오가 ‘트위스트바이오사이언스(Twist BioScience)’와 합성DNA 및 이를 활용한 DNA 스토리지 판매 및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위스트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의 DNA 제조 스타트업으로 DNA생산의 효율화를 추구하는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 전문회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디지털 데이터 인코딩 기술 개발을 위해 트위스트바이오로부터 DNA 1000만 개 개체를 구매하는 등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데이터 저장 밀도를 가질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려는 연구가 활발하다”며 “생명체에 유전자 정보를 저장하는 DNA 스토리지 기술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DNA 스토리지 등 유전체 분석을 통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엘앤씨바이오의 글로벌 소싱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유망 기술을 보유한 회사와의 제휴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