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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내달 1일 ‘2017년도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발표하고, 정부대전청사 내 산림재해종합상황실에서 가을철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현판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가을철 산행인구 증가로 입산자 실화 위험이 높은 만큼 산불예방 및 홍보를 강화하고, 산불 취약지 계도·단속, 위험요인 사전제거를 통해 산불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전국 316개 산림관서에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행정안전부·소방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산불취약지 감시·단속·인화물질 제거 등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만명, 산불감시원 1만 2000명 등 지역 산불방지 인력을 배치·운영하기로 했다.
소각산불 위험이 높은 농경지와 민가주변, 임도변 등 산림인접지에서는 공동소각·파쇄·수거 등 인화물질 제거사업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산불발생 시 신속한 재난상황 알림과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초동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대형산불에 대비해 산림헬기 ‘골든 타임제’ 운영을 강화하고, 산림청과 지자체, 소방·군 등 유관기관 헬기와 공조진화를 통해 신속하고 안전한 진화에 나선다.
지상진화 시 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해 초동 진화를 진행하고, 야간 또는 대형·도심지역에는 광역단위로 운영되는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를 투입해 안전하고 전문적인 진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산불전문조사반’을 운영해 산불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검·경 합동으로 가해자 검거 및 처벌을 강화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최근 10년간 가을철에 산불이 평균 25건 발생하고 산림 20㏊가 소실된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올 가을 산불대응에 만전을 기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