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추워지는 날씨가 두렵기만 하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우리 몸은 정상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에너지를 집중하게 되고, 이로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평소 앓고 있던 질환이나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성의 대표적인 비교기과 질환 중 하나인 전립선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보통 우리 몸은 온도가 낮아질수록 쉽게 피로를 느끼며 면역력 역시 떨어지게 된다. 특히, 전립선염 환자들은 이러한 경우가 되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어 하복부가 당기고 회음부 긴장으로 뻐근함, 빈뇨, 잔뇨감, 배뇨통 등의 주 증상들이 더욱 크게 나타난다.
통계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50%가 평생동안 한번은 전립선염 증상을 경험한다고 할 만큼 대표적인 남성 비뇨기과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전립선염은 비교적 치료가 쉬운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부터 치료가 어려운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그리고,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무증상성 염증성 전립선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전립선염을 세균감염에 의한 염증성 질환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있지만 세균이 원인이 되거나 염증성 변화를 보이는 것은 일부로, 실제 비뇨기과를 찾은 환자들을 살펴보면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5%이하로 거의 없는 편이고, 세균이 발견되지 않는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이 90% 가까이를 차지한다.
전립선염은 적절한 치료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일시적인 배뇨장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만성 전립선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남성이라면 전립선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필요하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