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조사, 文 정부서도 사드 '찬성' 50% 넘어…'반대' 8%p 감소

  • 등록 2017-06-16 오전 11:31:54

    수정 2017-06-16 오후 2:10:25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 부지에 사드 발사대(왼쪽)가 배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찬성하는 여론이 50%를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드 배치 찬성은 53%, 반대는 32%로 집계됐다. 사드 배치 공식 발표 직후인 작년 7월 조사 결과인 찬성 50%, 반대 32%와 비슷한 수치다.

특히 중국의 경제적 보복 조치가 강화됐던 올해 1월 조사 보다 찬성 여론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에는 찬성 51%, 반대 40%였다.

응답자들은 사드 배치 찬성 이유로 ‘국가 안보·국민 안전을 위한 방어 체계’(49%),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22%), ‘미국과의 관계·한미 동행 강화’(8%) 등을 꼽았다.

반대 이유로는 ‘사드 불필요·효과 없음’(26%), ‘국익에 도움 안됨’(21%), ‘미국 눈치 봄·미국에 끌려다님’(14%) 등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 사드 찬성 의견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85%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75% 내외, 무당층에서 65%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39%, 반대 44%였다. 올해 1월 조사 때보다 반대 의견이 17%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다. 정의당 지지층은 60%가 사드 배치를 반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 찬성 의견이 62%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전라지역 찬성 의견은 29%로 최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주한미군 사드(THAAD) 배치 찬반 조사 결과 [출처=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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