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에프씨에이 등 수입차 970여대 리콜 실시

마세라티·야마하도 제작결함 발견
내일부터 서비스센터서 무상 수리
  • 등록 2016-01-26 오전 11:14:10

    수정 2016-01-26 오전 11:14:1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수입 판매된 승용차 970여 대가 시정조치(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에프씨에이코리아, 에프엠케이, 한국모터트레이딩,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C60 등 5개 차종 승용차의 경우 엔진 ECM(전자제어시스템) 프로그램 결함으로 인해 연료 게이지 상에는 연료가 있는 것으로 표시되나 실제로는 가용 연료가 없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4월 24일부터 지난해 12월 11일까지 제작된 XC60 등 5개 차종 승용자동차 562대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체로키 자동차는 와이퍼에서 발생된 정전기가 제거되지 않고 축적돼 와이퍼 작동에 지장을 줬다. 리콜대상은 2014년 4월 6일부터 같은해 7월 1일까지 제작된 짚체로키 승용자동차 244대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GranTurismo 승용차도 리콜 대상이다. 이 승용차는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파이프의 제작결함으로 주행 중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작년 11월 26~27일 제작된 6대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YAMAHA YZF-R1 등 2개 차종(이륜자동차)은 변속기 기어의 가공 불량으로 인하여 톱니 간 지속적인 충격이 발생했다. 작년 3월 2일부터 8월 18일까지 제작된 YZF-R1, YZF-R1M 이륜자동차 153대가 리콜대상이다.

이밖에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KTM 250 SX-F 이륜자동차는 앞바퀴 스포크(바퀴의 살)의 제작결함으로 주행 중 스포크가 부러질 경우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갔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3월 18일~10월 9일 제작된 KTM 250 SX-F 이륜자동차 6대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들은 오는 27일부터 각 회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또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볼보자동차코리아(02-1588-1777) △에프씨에이코리아(02-2112-2666) △에프엠케이(02-6207-5569) △한국모터트레이딩(02-8787-100)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02-790-0999)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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