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출자란 대기업집단이 계열사들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고자 ‘A사→B사→C사→A사’와 같이 원 모양(환상형)으로 순환하는 출자구조를 말한다. 특히 롯데의 순환출자 갯수는 416개로 국내 대기업집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날 당 최고중진연석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 오너가 미미한 지분을 갖고서 순환출자 고리를 통해 자기 것처럼 좌지우지하는 것은 경제정의에 맞지 않다”면서 “그것을 끊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롯데를 비롯해 재벌들의 지배구조를 점검해볼 것”이라면서 “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얘기를 들어보고 대책을 나눌 것”이라고 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같은 후속대책을 논의하고자 오는 6일 오후 긴급 당정협의를 연다. 기존 순환출자 해소를 비롯해 해외계열사의 소유구조 문제 등도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