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크라이슬러·아우디 반독점법 위반 처벌 확정

상하이·후베이성, 위반혐의 확정..처벌내용 미공개
상하이·장쑤성서는 벤츠 조사중..압수수색 마쳐
  • 등록 2014-08-06 오후 1:47:23

    수정 2014-08-06 오후 1:47:2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탈리아 피아트사가 소유하고 있는 미국차 브랜드 크라이슬러와 독일차 폭스바겐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가 중국에서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됐다.

중국 한 쇼핑몰에 전시된 아우디 차량 부근에 중국인들이 몰려있다.
독일차인 다임러 메르세데스-벤츠도 현재 중국내 두 개 지역에서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경쟁당국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가격감독 및 반독점국은 “상하이와 후베이성에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크라이슬러와 아우디 두 개사가 중국내에서 독점적인 영업 행태를 보여왔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근시일 내에 법적 절차에 따라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은 이들 브랜드가 구체적으로 어떤 독점적 영업 행태를 보였는지, 그에 따라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앞서 현지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중국 경쟁당국은 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국내에서 자사 딜러들을 통해 차량 가격을 통제하거나 지배적 시장 지위를 남용함으로써 반독점법을 위반한 혐의를 포착해 조사를 벌여왔다.

실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수입 외제차와 해외 브랜드와 중국 기업이 합작해 만든 차량의 가격이 중국산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에 지적하며 2년 가까이 집중 조사를 벌여왔다.

아울러 현재 상하이와 인근한 장쑤성에서도 다임러 메르세데스-벤츠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얼마전 벤츠 사옥을 압수수색해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밖에 독일 BMW와 인도 타타모터스가 대주주로 있는 미국 브랜드 재규어 랜드로버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루머도 흘러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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