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했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보합세(0.0%)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3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가 내림세가 멈춘 것이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서울·수도권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줄고 지방은 상승폭이 소폭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0.02% 내렸다. 지방은 0.02% 올랐다. 시·도별로 충남(0.11%), 대구(0.10%), 경남(0.08%), 경북·충북·울산(0.06%), 광주(0.05%)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전북(-0.18%), 제주(-0.11%), 세종(-0.10%) 등은 내렸다.
서울은 0.04% 하락했다. 5주 연속 내림세다. 강북지역(-0.02%)과 강남지역(-0.05%) 모두 약세를 보였다. 용산구(-0.17%), 강서구(-0.15%), 송파구(-0.11%), 강동구(-0.10%) 등에서 집값이 많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다. 지난주에 89주 만에 상승세를 마감했다가 다시 소폭 오른 것이다. 서울·수도권은 보합세(0.0%)를 기록했고, 지방은 0.02% 올랐다. 시·도별로 충남(0.15%), 대구(0.11%), 부산(0.08%), 경남(0.07%), 인천(0.06%) 순으로 많이 상승했다. 세종(-0.22%), 대전(-0.11%), 제주(-0.06%), 서울(-0.05%) 등은 내렸다.
서울은 구로·송파구(-0.17%), 금천구(-0.15%), 강동구(-0.14%)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 △자료=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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