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연예병사 운영제도 '전면 재검토'

국방부 감사관실, 복무규율 위반 연예병사 조사중
  • 등록 2013-06-26 오후 2:17:57

    수정 2013-06-26 오후 2:17:57

SBS 현장21에 포착된 연예병사들의 숙소이탈 장면(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최선 기자] 국방부가 연예병사 운영제도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연예병사의 복무규정 위반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 부실관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6일 “홍보지원 대원(연예병사)의 운영과 관련된 제도의 근본적인 사항까지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BS의 시사프로그램 ‘현장21’은 지난 25일 일부 연예병사들이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 위문공연을 마친 후 안마시술소를 찾은 모습을 방송했다. 지휘관 없이 술을 마시고, 핸드폰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모습도 전했다.

이에 국방부 감사관실은 부적절한 행동을 저지른 홍보지원대원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 등을 조사 중이다. 감사 결과에 따라 군형법, 군인사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 2000년 국군홍보관리소를 국방홍보원으로 승격시킨 뒤 연예병사를 운영하고 있다. 국군방송이 개국한 2005년을 전후해 연예병사 수가 크게 늘었다. 현재는 16명의 연예인 출신 병사들이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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