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한국실리콘 2대주주로..`태양광사업 진출`(상보)

2650억원 들여 33.4% 지분 취득
  • 등록 2011-05-30 오후 2:53:47

    수정 2011-05-30 오후 2:53:47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S-Oil(010950)이 태양광전지 주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한국실리콘의 지분을 취득,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진출한다.

S-Oil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한국실리콘의 지분 33.4%(4104만2750주)를 2650억원에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으며, 한국실리콘의 2대주주로서 기존 대주주인 오성엘에스티(052420)와 함께 조인트 벤처 형태로 경영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최종 계약서 작성 과정 등을 거쳐 6월 중에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국실리콘은 2010년 국내에서 두번째로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며, 연간 35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다.   S-Oil은 한국실리콘이 공장 건설 완료 후 단기간에 고순도 폴리실리콘(9-Nine)의 대량생산에 성공하는 등 검증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한국실리콘은 현재 진행 중인 증설 투자가 완료되는 2012년경엔 연간 1만2000톤의 생산시설을 갖춘 폴리실리콘 제조업체로 성장할 전망이다.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S-Oil CEO는 "최근 완공된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가 기존 사업분야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면 이번 신재생에너지 분야 진출은 S-Oil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S-Oil은 그 동안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3대 전략방향 중 하나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을 추진해 왔다. 약 2년동안 신중히 검토한 뒤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라며 "한국실리콘 증설 물량의 상당수가 해외시장 수출로 계획돼 있어 국가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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