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국노바티스는 백혈병치료제 `타시그나`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07년 2차 치료제로 식약청 허가를 받은 이후 임상연구 결과를 근거로 3년만에 1차치료제로도 승인을 받게 됐다. 타시그나는 지난해 6월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일본 등에서도 1차치료제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타시그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발병 원인 암유전자를 더욱 강력하고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차세대 표적 항암제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이 승인은 타시그나 제 3상 임상연구인 `ENESTnd`의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전세계 217개 센터에서 84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 타시그나는 기존 치료제 `글리벡`보다 부작용은 적으면서 발병 원인 암유전자는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이 진행된 환자 수도 타시그나가 글리벡보다 적었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타시그나의 1차치료제 승인으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와 의료진에게 보다 큰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