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실적)LGD, `깜짝실적` 예고..1Q가 정점일까

1분기 예상 영업익 6111억..전년비 `흑자전환`
영업익 8000억 육박 전망도..`어닝 서프라이즈` 유력
올해 내내 좋다 VS 패널가격 하락할것..전망은 엇갈려
  • 등록 2010-04-20 오후 3:15:44

    수정 2010-04-20 오후 3:29:52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오는 22일 실적발표를 앞둔 LG디스플레이(034220)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갈수록 무르익고 있다.

중국의 춘절 수요 증가에 따른 패널 출하 호저와 LED패널 비중 증가, 감가상각비와 판관비 감소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예상치인 6000억원 수준을 크게 웃돌아 일부에선 8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의 9040억원이다.

20일 에프엔가이드(FN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5조8463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매출은 60% 늘어난 수치다.

실적 발표가 다가올수록 증권가의 예상치는 더욱 올라가는 분위기다. 전분기 영업이익이 357억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이 두배 가량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 감소한 5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78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평균인 6112억원 뿐만아니라 상단인 7470억원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춘절 수요에 따른 패널 출하 호조로 지난 분기에 이어 거의 100%에 가까운 가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LED TV패널 비중 증가와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이 환율 하락을 상쇄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7세대 라인 감가상각 완료로 감가상각비가 전분기비 1522억원 감소하고 판관비도 1112억원 가량 감소하는 점도 어닝 서프라이즈에 한몫했다.

문제는 2~3분기에도 이같은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인지 여부다. 증권가에서는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낙관론과 이달부터 본격적인 패널 가격 하락이 시작될 것이란 경계론이 갈리는 분위기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TV 시장이 신흥 시장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하고 특히 LED와 3D TV로 인한 패널 수요 증가도 동반되고 있어 1분기 뿐 아니라 최소 2~3분기까지 LCD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김유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LCD 공장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탈락한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가 공급과잉으로 이어지는 위험도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적극적인 설비 투자를 기반으로 올해 LCD 산업에서 성장세가 가장 뚜렷한 업체가 될 것"이라며 "수익성이 LCD 업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해 기존 1위인 삼성전자보다 수익성에서 앞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면 하나대투증권은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현주가보다 낮은 수준인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패널가격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하락세로 접어든 후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는 3분기 중반부터 4분기 초까지 안정세로 전환하겠지만 4분기 중반부터 11년 상반기까지 가파른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는 패널가격하락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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