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골드만삭스의 기대이상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소매지표 부진으로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도 하루종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 증시를 중심으로 일제히 고전했다. 닛케이255 지수는 전일대비 1.13% 내린 8742.96에서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탔다. 토픽스 지수도 0.97% 내린 835.25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지표 부진으로 엔화까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소니와 캐논 등 수출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혼다와 도요타 등 자동차주 역시 하락했지만 다행히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1분기 지표를 앞두고 중국 증시 역시 부진한 가운데 장막판 낙폭을 줄이면서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번 주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물가 지표 발표가 예정되면서 금융주와 부동산관련주들이 대부분 부진했다. 다만, 정부 지원 기대로 소프트웨어 업체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일대비 0.35% 오른 2536.06에서, 외국인이 투자하는 B지수는 1.71% 오른 167.74에서 각각 종가를 기록했다.
대만 증시도 전날 7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케세이파이낸셜등 금융주들이 소폭 하락했다. 인텔이 PC판매가 바닥을 쳤다고 평가하면서 기술주들이 장초반 상승세를 탔지만 회복 기대가 너무 이르다는 우려가 뒤따르면서 오름폭을 반납했다. 이 영향으로 가권 지수는 전일대비 0.29% 내린 5875.19를 기록했다.
이밖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1.24% 내린 1873.53을 기록 중이다. 베트남 VN지수는 2.24% 내린 339.3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