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엿새만에 급락..660선 후퇴(마감)

기관 11일째 매도공세..외국인도 팔자 돌변
`구글 쇼크` NHN등 인터넷업종 줄줄이 하락
  • 등록 2006-02-01 오후 3:33:11

    수정 2006-02-01 오후 3:33:11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코스닥시장이 6일 만에 다시 급락했다. 외국인 매매에 따라 낙폭이 들썩였다. 650선이 무너지며 30포인트 넘게 빠지던 코스닥지수가 장 막판 낙폭을 줄여 660선을 웃돌며 장을 마쳤다.

우선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11일째 매도공세를 해 코스닥시장이 약세였다. 미국 인터넷기업 구글의 실적부진으로 인터넷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점도 급락 배경으로 작용했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9.05포인트(4.21%) 하락한 661.19로 마감했다. 684.44p로 하락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647.48p까지 내려섰다 다시 낙폭을 만회했다. 

지수가 크게 출렁이자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증가했다. 특히 거래량은 전일보다 크게 늘어, 1억2000만주 증가한 7억2168만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도 전일보다 5200억원 증가해 2조6388억원을 기록했다.

기관의 매도물량을 받쳐주던 외국인이 7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닥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인 반면 개인은 대량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32억원, 기관은 559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78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인터넷업종인 NHN(-4.8%) CJ홈쇼핑(-4.8%) GS홈쇼핑(-6.1%) 다음(-6.4%) CJ인터넷(-9.9%) 인터파크(-7.1%) 등이 크게 하락했다.

반면 LG텔레콤(032640)은 검증된 실적을 바탕으로 하락장에서 0.8% 소폭 상승했다. 실적발표를 앞둔 네오위즈(042420)도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6.7%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구글 실적쇼크로 디지털 컨텐츠, 소프트웨어, 인터넷,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신규상장한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9.3%)와 제우스(-7.8%)가 나란히 약세를 보인 반면 모건코리아(01999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외에 관이음쇠 제조업체 태광(023160)은 외국계 창구의 매수세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해 10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813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13개였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의 매도공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낙폭과대 종목을 찾기 보다 일정부문 현금을 보유하는 보수적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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